천주교와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4대 종단 인권위원회와 군인권센터, 참여연대 등 11개 단체가 참여한 ‘군대 내 인권보장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군인권 공동행동)이 9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천주교인권위 김덕진(대건 안드레아)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군인권 공동행동 발족식에는 각 인권단체 대표들과 군내 내 폭력 피해 장병 가족들, 여성단체 회원들이 참석했다. 최근 군대 폭력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는 상황에서 종교, 사회단체들이 군대 내 인권보장을 위한 연대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덕진 사무국장은 “수십 년 간 계속된 군대 폭력,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개별 사안별로 인권, 시민단체들이 대응해 왔지만 지속적 활동이 가능한 공동 연대체는 다소 뒤늦게 출범했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 군대가 조직의 특수성과 보안을 앞세워 변화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군인권 공동행동은 향후 활동 방향으로 ‘군인인권기본법’을 비롯해 군대 내 인권 관련 법과 제도 제정 및 개정, 군대 내 인권침해 조사 및 구제기구 설치법 제정, 군사법제도의 전면적 개혁을 제시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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