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봉선동본당(주임 김진수 신부) ‘예언자의 모후 Pr.’(단장 장홍수)이 10월 16일 1000차 주회를 달성하는 축하주회합을 가졌다.
1991년 7월13일 ‘정의의 거울 Pr.’에서 분단하여 네명이 ‘영혼의 등대 Pr.’으로 주회를 시작하였으나 상급 평의회로부터 쁘레시디움 명을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고 1992년 2월 23일 ‘예언자의 모후 Pr.’로 바꾸어 승인을 받았다.
첫 주회를 시작한 성모님의 지상군단 활동단원 4명은(전숭웅 미카엘, 이민석 대건 안드레아, 정인주 돈보스코, 이용선 루도비코) 봉선동본당 설립에 초석이 되었으며, 봉선동본당의 사목회장, 부회장, 재정분과장, 사무장 등을 나누어 맡으면서 본당의 눈부신 발전에 기여했다.
1999년 9월 9일 9명의 단원이 ‘증거자의 모후 Pr.’으로 분단했다.
군부 독재의 암울한 시절 민주화의 마지막 보루였던 교회는 산업사회의 직장인들이 근간을 이루었고 이들의 정신적 안식처 였다. 대도시 밀집된 아파트 생활에서 소공동체 모임은 취약해지고, 상대적으로 레지오 마리애 쁘레시디움이 활성화되던 시기에 레지오 마리애가 흩어졌던 시기도 있었다.
단원들의 하나된 마음이 다시 꿈틀거릴 때 성모님을 향한 묵주기도의 끈을 놓치 않은 단원들이 ‘정의의 거울 Pr.’에 입단하여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1999년에 분단하여 설립한 ‘증거자의 모후 Pr.’에서 재 분단한 몇몇의 단원들이 또 다시 분단하여 ‘예언자의 모후 Pr.’ (당시 단장 정현택 요셉)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20여 년간의 1000차 주회를 갖는 동안의 역사가 사도행전인 듯 감회가 깊은 것은 끊길 듯 끊길 듯 이어온 묵주기도의 생명력이며, 성모님의 은총이 신비스럽게 함께 하심을 증거하는 것이다.
2012년 10월 본당이 봉선, 유안, 조봉으로 성당 3개의 본당으로 나누어지고, 신생 본당으로 이주한 단원들이 생기면서 한동안 쁘레시디움 활동도 주춤했다.
한 때 주회합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우리 주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성모님의 간구를 청하는 묵주기도는 멈추어지지 않는다.
2014년도 상급평의회의 지침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하여 항상 기뻐하며, 늘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레지오 마리애 활동을 하고 있는 현재는 단장 장홍수 안토니오, 부단장 임재열 힐라리오, 서기 주은홍 이냐시오, 회계 이헌영 마티아, 최기균 요셉, 정병의 프란치스코, 이영환 바실리오, 김복원 요셉 8명이 주회를 이어가고 있다.
‘예언자의 모후 Pr.’ 주회가 봉선동본당에서 100차, 1000차로 이어왔듯 봉선2동, 봉선유안본당에서 또 다른 100차, 1000차 주회로 이어가는 성모님의 묵주기도 신비를 체험할 것을 기대합니다.
성모님,
함께 했던 지상군단의 단원들을 천상군단의 행동단원으로 이끌어주소서!
저희의 기도가 하느님께 감동으로 전달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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