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받는 사람들의 수효는 엄청나게 불어났다. 전교의 달에는 시상식을 해가면서 예비자를 봉헌하지만 우리 주위에 냉담자가 얼마나 많을 지에는 신경을 돌리지 않는 것 같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면서도 정작 교우들은 참 서먹서먹 한 상태다.
왜이런 기본적인 신자 상호간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지 그런데도 공동체 일치가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우리는 또 기적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알맹이 없는 허울뿐인 신앙이 아닌지 한번쯤 성직자나 수도자 평신도들은 반성해 볼 문제가 아닐는지. 무책임한 입교보다는 한 사람의 영혼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자세가 요청된다고 본다.
새교우들이 바라는 것도 교회의 따뜻한 관심이 우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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