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민학교 3학년 박윤정 루치아이에요. 주일 성당에도 언니와 함께 열심히 다니며 고백성사도 자주보고 꼭 영성체한답니다. 아빠는 우리 괴정성당에서 미사드릴 때 앞에서 해설하시는 자랑스러운 우리 아빠에요.
아침 일찍 일어나시면 꼭 저희들을 깨우고 우리식구 모두는 예수님 성모님 앞에 삼종경을 꼭 큰 소리로 기도 합니다. 어떤날에는 맛있는 밥상을 차려놓고 좀길게 기도할때는 먹고싶어 기도하기가 싫을 때가 있어요. 그러나 아빠는 시간이 있으면 저희들에게 성경책을 펴놓고 예수님에 대해서 모든 이야기를 많이 해주십니다.
첫째는 남을 사랑해야 된다고 하셨어요. 친구를 미워하면 안된다고요.
저는 아빠의 말씀이 저를 착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런데 저녁이 되면 묵주의 기도를 15단을 언제나 드려요.
너무 길게 하시는것 같아서 5단만 드리고자 여쭈었지만 아빠는 말씀하셨어요. 성모님께서는묵주의 기도를 많이 하는것을 항상 부탁하신다고 했어요.
그래야만 우리가 착한 사람이 된답니다.
어떤날에는 아빠의 기도가 너무길어 저는 그만 졸고 있답니다.
그래도 아빠 엄마의 기도 소리가 계속 들릴때는 내 마음이 착해지는 것 같아요.
아빠 예수님 감사 합니다.
저를 착한 어린이가 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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