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성장 발달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의 하나로 부모ㆍ자녀관계를 들고있다. 이 관계는 인간관계중 가장 기본적인 관계로서 자녀의 교육을 포함한 교육 및 사회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작용요인이라고 한다. 또한 이 관계는 전면적이고 보편적 영구적 인간관계이며 깊은 애정으로 결합되고 가계존속을 위해 존재하는 관계다. 이처럼 부모ㆍ자녀관계는 한 인간이 성장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것이다.
▼가정은 사회의 기본단위이며 인간생활의 근거지이다. 가정은 자녀를 기르고 교육하는 기능을 담당하며 아동의 성격형성과 지능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가정의 환경적 조건과 가정생활의 형태는그 개인의 건전한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의 번영이라는 면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져야한다.
▼서울교육대학의 金濟漢 교수가 최근 박사학위 청구논문으로 내놓은「가정환경변인 (變因)과 자녀의 지능 및 인성과의 관계」에서 밝힌바에 의하면 가정의 종교가 아이들의 지능이나 인간성에 영향을 미칠 뿐아니라 특히 천주교 집안 아이들이 다른 종교집안 아이들보다 지능이 우수하고. 인간성에 있어서 특별히 사회성과 대단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매우 흐뭇하고 기분 좋은 소리다. 특히 김교수는 어느 특정종교를 가진 신자가 아니라 아무 종교도 갖고있지 않은. 젼혀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사 연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런데 이 논문에서는 천주교가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우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으나 천주교의 어떤면이 그런 좋은 영향의 요인이 되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하여튼 가정이 아동의 성격형성과 지능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천주교집안 아동이 성격과 지능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 천주교가 부모ㆍ자녀관계에서 매우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사실인듯 하다.
▼그렇다면 천주교의 어떤 면이 이런 요인이 되는지를 밝히고 어떤 면을 더욱 계발시킬 것인가를 밝혀야 할것이다. 이제 이 방면의 연구에 우리 가톨릭신자 학자 다 나서야 할 차례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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