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톨릭 신자들만이 성모님을 공경하며 묵주기도법을 알고있다는 것은 정통교회의 신자로서 받은 은총이 큰 것임을 깨달았다. 몇 년전「세기의 승리자」란 책을 구입해서 읽은 후 묵주기도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에는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면 자신의 기도가 이뤄진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삼사년간 가끔씩 9일기도를 바쳤다. 그러던 중 아내 루피나의 임신을 맞게됐다. 6년동안 기다리던 소망이었다. 얼마후 우리의 기쁨인 아기가 태어났는데 우리는 아기가 성소의 길을 걷도록 9일기도를 시작했다. 마지막날 삼단째를 시작하며 출근을 위해 9일기도 서로 켜있던 촛불을 끄고보니 촛불의 끄으름으로 성모님의 상반신 모습과 흡사한 상이 나타나계신 것이 아닌가 몇 명의 교우들에게 이를 보이니 『성모님이 아니에요?』할 정도로 흡사 했다. 가끔씩 우리 주위에는 성모님을 알면서도 성모성심께서 바라시는 뜻에 따르지 않는 약간의 신자들이 눈에 뛴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는 성모님, 마리아의 하자없으신 성심이여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모두에게 공경받기를 워하시며 당신만이 우리를 예수님의 진노로부터 보호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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