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움、「의외의」라는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모두가 민의를 올바로 읽을 줄 몰랐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이「놀라움」으로 표현된 민의는 한편 현 정권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도 내포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높은 투표율은 현정권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도 내포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높은 투표율은 현정권에 대한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고 낮은 지지율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있다.
▼지난 70년대의 저조한 투표율은 정치적 무관심 내지는 정권에 대한 실망과 체념이 뜻이 었다면 이번의 높은 투표율은 참여를 통한 개혁내지는 개선의 의사표시와 이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를 함께 나타낸 것으로 해석해아 할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미의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도 함께 포함시켜야 할것이다.
▼言論이 不在요 言路가 막혔다고 한다. 언로가 막혀있으면 국민의 소리가 바로 전달될 수가 없다. 민의를 바로 읽을 수가 없다. 설사 우선 귀에 거슬리는 소리라해도 국민의 소리를 바로 전하는 것이 충신이다. 그래야 곧은 정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언론이 부재라는 말은 외적 내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은 언론인 스스로에게도 책임이 있다. 부당한 일을 부당하다고 말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고 그런 용기가 없다면 적어도 부당한 것을 정당하다고 거짓 아부하는 행위는 없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선 자신에게 유익한 것 같으나 마침내는 자신이나 민족 장래에 모두가 재앙을 가져오는 일이 될것이다.
▼잠언(9ㆍ9~12)의 말씀이 생각난다. 『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고마와한다/지혜로운 사람은 책망을 들을수록 더욱 슬기로와지고/의로운 사람은 배울수록 학식이 더 해지리라/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거룩하신 이를 깊이 아는 것이 슬기다/지혜가 지키는 대로 살아야/수명이 길어진다/,지혜를 얻으면 자기에게 이익이 되지만/거만하면 자기만 해를 입는다』우리 모두 겸허와 지혜를 생각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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