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우리는 미사를 봉헌하고 세상으로 나와 이 말씀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을까? 선교는 하느님을 알리고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의 사명이다.
여러 이웃을 방문하면서 성당에 다니기를 권유하고 길거리에서 안내책자를 나눠주며 하느님을 알리는 활동적인 선교를 하거나 이웃들에게 가톨릭 신앙인의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성당 문을 두드리게 하는 것, 그 외에도 많겠지만 이 모든 활동은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어느날 우연히 성당 게시판을 보고 교회 출판물을 통한 선교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선교를 너무나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선교는 직접 참여하는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선교는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후회와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재소자들, 가족과 떨어져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장병들, 힘들게 병고와 싸우며 살아가는 환자와 그 가족들… 필요로 하는 곳에 신문이나 책, 잡지 등 교회 출판물을 보낸다면 이는 간접적으로 하느님을 전하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교회 출판물을 통해 이들은 용기와 희망을 얻기도 하지만 무관심했던 신앙에 관심이 생기며 하느님을 알게 되어 세례를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전혀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나를 위해 신문이나 책을 보냈다고 생각해 보라. 그들이 느끼는 기쁨이 얼마나 크랴.
교회 출판물 보내기에 금전적으로 큰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하루 100원, 200원씩 절약한다면 손쉽게 선교를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선교,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교회 출판물 보내기부터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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