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대왕이 죽었을 때、그관을 구경하기 위해서 세계 여러곳에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황제의 시체는 황금관에 넣어졌다. 그 관옆에 세 사람의 철학자가 있었다. 모든 사람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철학자 하나가 입을 열었다. 『그는 어제까지도 전 세계의 영화가 모두 몰려와도 마음에 차지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은 2미터의 황금만으로 족하다. 허영을 갈망하는 것、그게 대체 무어란 말인가?』이번에는 두번째 철학자가 소리쳤다. 『그는 어저께도、금고안에 막대한 황금을 거두어 넣었다. 그런데 오늘은 자기의 몸을 황금의 관속에 넣었다. 탐욕의 갈망、그게 대체 무어란 말인가?』마지막 철학자가 입을 열었다. 『어제까지 그는、쾌락에 취해서 스스로 육신을 좀먹어 갔다. 그런데 오늘부터는 구더기가 그의 육신을 파먹게 되었다. 쾌락의 갈망、그게 대체 무어란 말인가?』아 - 정의를 갈망하는자는 행복하도다. 그는 진력나지 않을 것이기때문이다.
▶탐욕、이것이 없으면 인간은 발전이 없을테니 전혀 없어서도 안되겠다. 그러나 지나치면 곤란해진다. 그러면 어느 정도의 탐욕은 허용되고 어느 정도면 지나친 것인가? 개인의 소유에 대한 한계를 성토마스를 통해들어보자. 성토마스는 사람의 재산을 자기와 가족의 생계에 절대 필요한 것과 신분에 상응하는 생활을 영위하기위해 필요한 것과、그 이상의 잉여에 속하는 것으로 구분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잉여재산이다. 남들은 생활유지에 필요한 것도 없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이상의 것을 독점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
▶최근 일간지 사회면을 장식한 기사 중에「한 그릇에 만원짜리 일본우동」이란게 있었다. 그것이 또 가짜 일제라고 하지만 설사 진짜 1백% 일제라해도 그렇다. 아니 일제든 미제든 소련제든 중공제든、또는 달나라 제품이라도 그렇다. 한그릇에 1만원짜리 우동이 그렇게 많이 팔렸다니 그 사람들은 어떤 신분이기에 그신분에 상응하는 우동값이 한 그릇 만원씩이나 되어야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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