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청소부로 오시옵소서
추악하고 냄새나는 쓰레기를
말끔이 청소하소서
다시 오염되는 한이 있더라도
당신
목욕탕의 때밀이로 오시옵소서
자기 밖에 모르는 이 시대
마음속까지 깨끗게 하소서
다시 더러워 질지라도
차라리 당신은
페인트 공으로 오시옵소서
악에 물든 우리
더 못쓰기전에 흰 페인트로써
우리 마음조차 하얗게 칠하소서
그 위에 다시금 때가 묻을지라도
차라리 당신은
어둠속의 빛이되어 오시옵소서
아무도 알수없는 시간
어둠을 꿰 뚫을수있는
빛으로 오시옵소서
낮이되면 그 빛이 사라질지라도
황민규<서울 성동구 성수2가 2동 68∼9 (2818)>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