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우리를 사랑으로 창조하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구하신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우리 모두를 한없이 사랑하시고,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베푸신
그분의 뜻에 우리를 내 맡기고
그분의 이끄심에 우리가 따르며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야 합니다.
십자가에 죽음으로써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들을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삶으로,
무지에서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으려면
그분의 진리 안에
그분의 정의 안에
그분의 사랑 안에 살아야 합니다.
지금, 우린
병들고 가난하며 나약하지만,
이런 우리를 모든 사람이 다 버려도
하느님만은 버리지 않으셨고
사랑으로 받아 주셨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것부터
우리가 산다는 것,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더구나 하느님을 사랑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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