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에 늘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
나는 개신교 신자이다. 얼마 전부터 누군가의 주소 착오로 우리 집에 「가톨릭신문」이 우송되어 주님이 주신 귀한 선물로 알고 감사히 읽고 있다. 그리고 좋은 여러 말씀에서 매번 뜨겁게 은혜를 받고 있다. 천주교이든 개신교이든 주님 안에서 서로 은혜를 받고 사랑함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나는 천주교와 개신교가 교리상의 얼마간 상이한 점이 있더라도 우리는 결국 주님 안에서 한 형제라 생각한다.
나에겐 매우 친한 가톨릭 신자 친구가 있는데 우리는 서로의 신앙을 존중해 주며 서로의 믿음을 뜨겁게 키우기 위해 서로 기도하는 가장 귀한 믿음의 벗이 되었다. 친구는 성당에서 빌린 여러 서적과 비디오테이프를 소포로 내게 보내주고 나는 개신교 신자의 간증 테이프와 책들을 보내준다. 우리는 주님의 나라에 갔을 때 꼭 함께 다시 만날 것을 결코 의심치 않는다.
진실로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당신 안에서의 사랑의 일치가 아닐까? 나는 주님 안에서 가톨릭과 개신교의 더욱 친밀한 교제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형제란 서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도록 태어난 자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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