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같은 겨울날에 혹 환절기 감기로 고생하시지나 않으신지요. 비록 얼굴들은 모르지만 가톨릭신문 독자분들께 이렇게 편지를 띄울 수 있게돼 무척 기쁩니다.
저는 가톨릭신문 91년 12월 1일자 호소란에 실린 문산본당 최근정 아오스딩입니다. 먼저 모든분들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며칠전 주임신부님께서 여러 소식을 제게 알려주셨습니다. 생명부지의 저에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줘 6백만원상당의 성금이 마련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부님은 『우선 몸을 쓰는데 한결 자유스러울 자동침대와 컴퓨터를 구입하라.』하십니다. 도움을 주신 분들의 기대만큼 제가 그 혜택을 잘 누리고 사용할지 걱정도 되고 부담도 생기지만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자 합니다.
긍정적인 삶의 자세로 가능한한 많은 것에 기뻐하고 작게 만족하며 성실한 삶을 엮어가는 모습이 제가 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의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더욱 건강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올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새해의 모든 소망들이 주님안에서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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