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묵묵히 봉사하시고 기도하시는 수녀님. 언제나 평화가 넘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주님의 은총이 충만하다는 것을 느낄수 있거든요.
곁에 서있기만 해도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베개처럼 푹신함을 느껴요. 더욱이 수녀님들에게는 무서운 힘이 배어있는 것이예요. 그 얼굴에 말이예요. 그것은 사랑, 누구도 지닐수 없는 그 뜨거운 사랑이야말로 정말 이 세상의 참생명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수녀님들에 대한 친근감은 빠르게 마음속으로 스며 드는가 해요.
매일 저녁, 본당을 위해 애쓰시며 희생하시는 수녀님들을 위해 엄마랑 기도를 비치기는 하지만 나의 기도를 주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실런지 걱정이에요.
해맑게 미소짓는 그 얼굴 무엇인가 가슴에 와닿는 기분이 드는 것이에요. 항상 겸손하신 모습. 사랑으로 가득한 마음. 티없이 맑으신 그마음 그 모든것을 다 가지고 사시기를.
모르는 수녀님을 만나도 나는 인사를 해요. 처음 본다는 눈치를 보이시면「찬미예수」하고 다시 인사하지요. 그러면 내 머리를 만져주셔요. 그럴떄는 가슴이 뿌듯하고 장한 일이나 한 것 같아져요.
「주님! 온세계의 수녀님들에게 영육의 건강과 은총ㆍ기쁨을 영원히 내려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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