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에게 예비신자 선교용으로 만들어준 리플렛에 들어있는 「천주교 소개 글」입니다. 많은 분들의 호평과 본당 신부님의 칭찬도 있고 해서 가톨릭신문을 통해 전국에 있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에게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세계의 모든 기독교회는 가톨릭(천주교회), 정교회,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성직자나 선교사의 선교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천주교회는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한국천주교회는 스스로 태어났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백여년전(1779~1784), 한국천주교회의 창립자들은 중국에서 선교하던 마태오 릿치 신부가 지은 천주실의와 판토자 신부가 지은 칠극 등을 도입, 스스로 탐구하고 믿고 실천함으로써 천주교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래서 전세계 유래가 없는 한국천주교회를 자생시킨 것입니다. 그후 창립자 이벽의 희생과 김범우 선생의 순교로 시작, 1백여년간 2만여명의 순교자를 낳았습니다.
종교자유를 얻은후 계속 성장해온 한국천주교회는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한국천주교 창립 2백주년기념행사를 가졌으며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1백3명의 성인이 시성되었습니다.
1백3위 성인이 탄생함으로써 전세계가 한국교회와 한국교회사를 배우게 되었고, 교황의 방한은 한국민족사의 면모를 밝게 끌어줄 전기를 이룩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국 천주교회는 과연 어떤 교회이고 무엇하는 사람들 일까요?
오늘의 한국천주교회는 추기경1, 대주교3, 주교14, 몬시뇰5, 신부1천6백4, 수사6백50, 수녀5천4백48, 평신도2백61만3천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1989년현재). 교회는 남한에만 2천3백22(성당7백76, 공소1천5백46)곳에 세워져 있습니다(1989년 현재).
이러한 한국천주교회는 전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가톨릭교회와 하나입니다. 이들을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하느님을 믿고 살아가려는 선량한 사람들의 공동체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시고 거룩하고 공번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교회입니다.
이러한 천주교회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어느때이고 가까운 성당에 찾아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여러분 주위에 살고 있는 이웃 신자들 특히 레지오 마리애라는 전교단체를 부르시어 안내를 받으시면 더욱더 좋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위 내용은 전교 리플렛중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나 혹 전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연락주시면(전화:(042)283-9685) 협조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전교는 우리 신자들의 본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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