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집에서 20여리 떨어져있는 충북 중원면 주덕성당에 다니는 교우입니다.
우리 성당은 그리 큰 본당이 아니어서 그런지 교회서적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처지이다. 하지만 레지오 회합때마다 저희들은 성서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의 가정에는 성서가 한권뿐이여서 부득이 성서를 한권 더 구입하기 위해 50여리가 넘는 충주 교현성당에가 성서 색인표와 함께 신구약합본 공동번역성서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색인표를 창세기부터 데살로니까 후서까지 붙여 나가는데 신약 3백96쪽~4백76쪽까지는 온데간데 없이 요한묵시록(4백77쪽)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속상하고 섭섭한지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성서를 정성껏 대하는 것은 모든 신자들의 본분이라 생각된다. 성서를 정성껏 읽고 잘 보관해두는것 못지않게 정성껏 성서를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공동번역 성서를 발행해는 대한성서공회와 성서를 제작하는 성덕인쇄사의 각성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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