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이래 농부가 땅을 믿고 농사를 짓는 것은 언제나 심은대로 걷우게 하는데 있다고 본다. 만일 그렇지 않고 벼에서 보리가 나고 사과나무에 도토리가 열린다면 아무도 안심하고 농사지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인간사도 마찬가지이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같아 심전(心田)이라 부르지 않던가. 즉 사람은 마음먹은대로 행동하고 그 결과가 드러나니 인간 마음가짐이 참으로 중요한듯 하다.
단적인 예로 선거열풍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이때 『이번만은 꼭 공명선거를 치루자』고 입후보자들마다 야단이니 과거 선거때는 그렇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불의한 방법으로 타락한 선거전을 치뤄 당선된 후보가 정치를 했으니 나라살림과 정국이 얼마나 혼탁했겠는가.
그 결과가 지금 우리나라가 대내외적으로 절대절명의 위기를 겪고 있지 않는가.
더 넓게 생각해본다면 국민들 각자의 마음에 향응을 바라고 금품을 요구하는 마음이 있기에 이러한 부정이 통용된다고 생간된다.
우리 모두가 불신과 불의ㆍ불화를 원치 않는다면 명실공히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뤄질 것이다. 좋은 씨앗이 뿌려질때 좋은 열매가 열리고 정성껏 나무를 가꿀때만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듯이 나라를 생각하는 깨끗하고 바른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입후보자들이 깨끗한 자세로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으로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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