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수님 탄생을 경배하는 삼왕중의 한 왕으로 뽑혀 가정마다 돌며 평화의 기도를 하였다.
우리 삼왕성가단은 또한 대구에 있는 일심재활원을 방문하였다. 두시간동안 대구로 가는 길에서 우리는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기도하고 재활원 아이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우리와는 많이 틀리고 무섭다고 생각하며 그곳에 도착했다. 그곳 아이들이 불쌍하고 안타까웠다. 그때 하느님께서 나를 정상인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것이 감사했다.
그곳에는 어린이수가 1백29명이고 아이들의 아이큐는 모두 70미만이고 또 나이가 많은 사람은 작업실이란 곳에서 머리핀을 만들었다.
나는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사람들이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알맞은 지혜와 사랑을 주신다는 것을 새삼 놀랍게 생각했다.
우리 단원은 이곳저곳 견학후에 그곳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드린후에 먹으니까 아주 맛있게 잘 먹을수 있었다.
우리는 재활원 아이들과 놀이 기구도 타고 많은 이야기를 했지만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수가 없었고 우리들이 올려고 하니 어떤 아이들은 울기도 하여 나는 시간만 있으면 그곳 아이들과 좀더 있고 싶고 여기 아이들도 우리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사랑이 있고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일심재활원을 나서면서 이세상에는 이렇게 불쌍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이 슬퍼지고 불쌍한 마음이 들었다.
나도 몸이 약해서 가끔 코피를 많이 흘리고 그것 때문에 아빠ㆍ엄마께서 걱정을 하시는데 앞으로 나는 나를 위해서 기도하지 않고 모든 불쌍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열심히 기도하기로 굳게 하느님께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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