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께.
1992년 신부님의 영명축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듬뿍 받으시길 빌면서 그동안 어린이미사때 강론을 재미있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신부님의 수단 속에는 예수님의 달콤하고 사탕같은 사랑이 얼마나 많이 숨겨져 있길래 그렇게 많은 예수님의 사랑 이야기를 끊임없이 해주시나요?
저는요, 그동안 신부님의 사랑 이야기를 많이 먹고 통통하게 자랐어요. 비록 몸은 말랐지만 마음만은 살이 찐것 같아요.
신부님의 크신 웃음은 시원한 아이스크림맛 같아요. 미사시간은 예수님도 뵙고, 신부님도 뵙고, 사탕맛, 아이스크림맛 다 보는 잔치같아요.
김종국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
예수님의 모습ㆍ웃음 앞으로도 많이많이 보여주세요. 주님의 은총을 빌면서 세연이가 인사드립니다.
1992년 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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