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8년은 지구 최후의 세기말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천년의 시작이 이루어질까? 이것은 우리의 회개와 선택에 달린 문제이다.
산성비와 지구온실효과의 문제는 지금부터 우리가 손을 쓰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당장 혼자서 시작할 수 있는 산성비 문제의 해결책은 에너지를 아껴쓰는 일이다.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연기는 산성비의 큰 원인중 하나이다. 자전거 타기는 어떨까? 어떤 문제이든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양식을 바꿈으로써 해결되기 시작한다. 온실효과의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자동차 타기를 줄이고 가정에서 소비자는 전력도 절약하는 방법들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식물은 CO2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는 작용을 함으로써 온난화를 예방한다. 우리 모두 나무와 꽃을 심자. 이제 성당 안에서도 녹색공간을 조성하여 녹색성당을 만들자. 녹색이 있는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우리 본당에서는 재생공책과 우유팩을 재생한 화장지를 팔고 있다. 폐지 묶음과 우유팩묶음으로 교환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다. 우유팩을 재생하여 세계의 삼림을 위기에서 구하자는 것이다. 여러분도 이 종이재생운동에 참여해 보지 않겠는가? 종이-나무-숲-지구 온난화-재생, 이렇게 서로 연결되어 있다. 각 교구마다 재생지를 사용하면 어떨까? 우선 주보만. 아직은 가톨릭 계통의 출판사에서 재생지로 책을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 과연 매일 미사책이 필요할까? 성서를 들고 다니면 더 좋지 않겠는가!
매일 마시는 우유는 대부분 종이팩에 들어있다. 이 우유팩을 포함한 종이팩 용기는 연간 약 수억개 정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것을 나무로 환산해 보면 대개 높이 8m, 직경 16cm 나무의 1천그루에 해당한다. 주로 북구와 캐나다에서 수입한 서양 삼나무와 펄프가 원료이다. 그러나 대부분 한 번 쓰고 버려지고 있다. 그리고 방수 가공 처리를 하고 있으므로 버려져서 소각되면 나쁜가스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유팩만 하더라도 이중 삼중 손해를 보고있는 셈이다.
지금까지는 우유팩을 모으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재생방법이 개발되어 각 지역에서 우유팩 회수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우유팩은 마시는 즉시 물로 깨끗히 씻고 칼이나 가위로 자른 후 잘 말려서 1000㎖ 팩 30매를 묶는다. 이것이 약 1㎏정도이다. 작은 양을 모아서 한꺼번에 모아 회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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