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살레시오수녀회에서 관여하는 나자렛집 소식지와 지로용지를 받고 많은 고심을 했다. 어떻게 해야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해서이다. 나 혼자만의 도움이 아니라 우리「믿음회」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모아서 보다 효율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생각했다.
다행히 우리「믿음회」자매님들이 의외로 많은 도움을 주어서 깜짝 놀랐고 기뻤다. 소극적인 성격으로 이런 일을 좀체 하지않던 나는, 나에게 이런 봉사를 주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큰 호응까지 얻게 해 주신 주님의 뜻에 큰 감명을 받았다.
살레시오수녀회에서 작은것도 기쁘게 받아 주시니 고마울 따름이다. 그리고 나의 작은 제안에 적극 호응해준 자매들에게 새로운 사랑과 이해가 간다.
『예수님! 당신 고통 잊으시고 이렇듯 큰 은총을 베풀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충실히 전례에 참석도 못했고, 남달리 기도도 열심히 못했던 소심한 저에게 과분한 은총의 체험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잠든 시간이지만 기쁨의 체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들수 없습니다. 누구나 작은 선행을 통해 저와 같은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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