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에서 침술원을 운영하고 있는 맹인 김수백씨(남ㆍ36세ㆍ사진)가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신앙안에서 충실히 살아갈 수 있는 배우자를 애타게 찾고 있다. 다음은 김수백씨가 본사에 보내온 편지내용이다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펜을 든 것은 심각하고도 딱한 사정을 독자분들께 의논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36세의 시력 장애인이며 하는 일은 침술로써 환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나이 36세가 되도록 시력장애 때문에 결혼을 못하였습니다. 환자를 돌보는 일이야 저의 직업이니까 어렵지않게 할 수 있지만 밥 짓고 빨래하고 연탄가는 일이 너무 힘들어 하루에도 눈물이 몇번이나 핑돌정도로 힘이 드는군요.
창조주가 원래 사람을 만드실 때 둘이 짝을 이루어 살도록 해서인지 혼자 생활하는 저에게는 외로움 또한 참을 수 없는 고통입니다.
주님 안에서 이러한 저의 처지를 이해하시고 저의 손과 발이 되어주실 마음씨 고운 여성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만일 인연이 닿으면 주님의 주신 배필로 알고 이 모든 기쁨을 주님께 돌리렵니다. 그럼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생활이 되기를 빌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수백 드림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 동2가 428-11번지
전화 : (0652) 86-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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