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시고 자식을 낳고 번성하여 온 땅에 퍼져서 땅을 정복하여라」 (창세기1,26~28)고 하셨다.
인간의 지위나 인품은 바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다는데 있다. 영원하신 분이시오 사랑자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당신의 사랑때문에 창조하시어 영원히 죽지않는 생명으로 만들어 주셨다.
일생을 사는동안 일상생활에 필요한 양식과 두뇌를 주시어 자신의 성실한 노력여하에 따라 많은 결실을 거둘수 있도록 안배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로 된 공동체를 이루어 서로 도와 가도록 하셨다.
하지만 자유를 부여받은 인간이 피조물로서 자신을 창조하신 창조주와 대등한 입장이 되어보겠다는 원죄때문에 그 인간의 위신은 실추되고 말았다.
우리는 날마다 일간지에서 실추된 인간의 실상을 보게 된다. 사기와 투기, 마약 중독으로 인한 범죄, 살인, 자살, 낙태, 인신매매, 강간, 어린이 유괴, 한마디로 말해서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경멸하는 풍조가 자행되고있다
인간 사회악의 핵심은 바로 인간자신의 이기심에 있고 재물과 권력, 그리고 명예에만 인간의 목숨을 걸려고 하는데 있는것 같다.
특히 요즘 청소년들은 부모들의 과잉보호때문에 정신력이 나약해져서 쉽게 절망하고 극단적인 방법까지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어른들은 낙태를 합법화려고 하고 환경공해를 유발하여 인간생명과 자연을 파괴하고 있지않는가. 때는 아직 늦지않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십자가를 우러러보면서 인간의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야겠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들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오-보잘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주지 않은것이 곧 나에게 해주지 않는 것이다』(마태오25,40~46)고 하실 최후 공심판때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많이 가진자는 덜 가진자에게 나누어주고 도움을 받은자는 도와준자를 사랑하며 감사하고 서로 마음을 비우며 사랑하고 나누려고하는 행동 발 이러한 행위가 현세의 사회악과 병폐를 고쳐나갈 수 있는 그 기폭제가 될것이다.
각자 자기 자신에 대한 혹독한 자성의 비판을 아끼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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