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당」하면 신부님, 수녀님들이 자신을 희생하며 신자들을 돌보고 불우한 이웃들을 보살피는 잔잔함이 떠오른다. 이것은 비신자라도 대부분 한번쯤 성당에 다녀보고 싶은 충동을 갖게 한다.
그런데 얼마전 경기도 지역에 있는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병원에 전화를 걸어 간단한 상담을 하기 원했다. 뜻밖에도 몹시 딱딱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직접 와서 상담을 하라는 것이었다.
실망이 컸다. 온양에서 그 지역이 어디 이웃집 나들이하듯 쉬운 일인가. 바쁘겠지만 잠깐만 시간을 내어 대답해주면 좋을 것을…. 몹시 마음이 상했다.
일요일 성당에 가시는 동네 아주머니를 만나 실망했던 일을 말씀 드렸다. 아주머니의 말씀은 더 이해하기 어려웠다. 대수롭지 않게『으례 그렇다』고 하시지 않는가
가톨릭 교회에서 운영하는 단체의 불친절함이나 이에대해 무감각한 신자들이 내가가진 성당의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
바라건대 선한 일을 많이 실천하는 가톨릭기관에서는 좀더 부드럽고 친절하여 우리 모두가 가까운 이웃으로 느낄수 있도록 신경 써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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