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임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하늘의 축복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젊은 당신의 생명력을 기뻐하십시오.
우리나라 부부 1백쌍 중 15쌍이 기본 불임상태 (처음부터 불임상태)입니다. 그들은 아기를 낳고 싶어도 낳을 수 없는 자신들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비인간적인 시험관 아기를 낳기도 하고 때로는 어린애를 입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직장일 때문에) 첫 아기를 낙태한 후 불임증에 걸린 부부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물가는 자꾸 오르지, 교육비는 비싸지, 식구는 많지, 그런데 또 생겼다구요? 아니면 딸이라서 지워버려야겠다구요? 그러나 가만히 귀 기울여 보십시오 애절하게 들려오는 소리를…
『엄마!, 아빠! 왜 그러세요! 나도 작지만 사람이예요. 엄마 아빤 자식도 물라요? 자신만 알고 재산만 알아요?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낙태를 했다면 엄마 아빤 어떻게 됐겠어요. 제발 나도 빛 좀 보고 살게 해주세요』
낙태수술 후 불면증과 공포증 등의 정신적인 고통과 어혈(혈액순환불량 중후군)자궁암 등 육체적인 고동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불행을 자초하는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우정의 무대」라는 TV프로에서『군대 온 아들이 사실 낙태하려고 했던 아이였는데 낳아서 키워보니 아들중에서 제일 똑똑하고 부모에게도 제일 잘한다』는 어머니를 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활이 어렵다 해도 앞날을 누가 알 수 있습니까?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당신의 삶을 받아들인다면 당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사랑해 보세요. 살맛이 납니다. 감칠맛이 납니다. 괜한 고민하지 마시고 잘 키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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