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다가왔다. 올해는 무더위가 일찍 오리라는 기상예보가 따라 일부 학교가 여름방학을 앞당기고 있는 가운데 각 교구ㆍ본당은 방학교육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교구별로 주제를 설정 프로그램들을 내놓는 한편 지도자연수 등을 실시 여름방학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보전의 내용이 부각됐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성서ㆍ선교ㆍ순교자 등에 초점이 맞춰진 다양한 프로그램이 서울을 비롯 각 교구에서 마련되고 있다.
각 교구의 여름방학 교육내용을 소개해 본다.
▩서울대교구
2천년대 복음화를 위한 첫해를 맞아 그에 따른 실천방안의 하나로 초등부는 창조질서안에서 우리를 돌아보는「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우리들」로 주제를 선정.
자연의 아름다움, 가족ㆍ친구의 소중함, 세상 아름다움의 질서를 깨는 원인, 자연ㆍ나ㆍ우리와의 연계성등을 내용으로 담아 하느님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과 그곳에서 사는 우리들 모두 아름다울수 있도록 사랑을 나누자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중고등부는 사도행전에 의한 코이노니아 (사귐) 를 준비, 초대교회 공동체 정신에 비추어 우리 각자의 모습을 성찰하고 초대교회정신을 실현하도록 이끌고 있다.
▩대구대교구
92년 교구 사목지침「모든이에게 복음을」에 맞추어 선교의식부여에 바탕을 두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도」를 주제로 설정,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서의 신자적 태도를 강조하고있다.
이를 위해 먼저 어린이들이 전교를 하는 신앙인의 기본적 소양을 갖추고 나와 우리자신의 생활을 반성, 생활속에서 전교소명을 자각하도록 돕고 있다.
▩광주대교구
「생명보전」「인권」에 초점을 두고「하느님 나 그리고 우리」로 주제를 정했다.
폭력이 난무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된 현실속에서 하느님 생명의 씨앗을 받은 개개인이 그들안에 있는 하느님의 참모습을 찾고 노력하여 더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을 부각시키고 있다.
▩부산교구
92년도 교육국지침인「기도하며 선교하는 공동체」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작은 그리스도인」으로 주제를 택했다.
기도하셨고, 생명을 사랑하셨고 진리를 선포하셨던 예수님을 우리 모두가 따르고 닮아 또하나의 작은 예수가 되도록 하자는데 주제설정의 취지가 담겨있다.
▩마산교구
「신앙쇄신의 해」로 정한 교구사목지침에 따라 신앙으로「새롭게 변화된 모습」이 하느님 나라의 모습이라는 것을 주내용으로 담았다. 주제는「새하늘 새땅을 이루자」.
우리모두는 하느님나라에 초대를 받았으며 우리는 또한 하느님나라를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 이루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원교구
8월12일 교구내 중고등부학생들을 대상으로 신앙강좌를 개최.
하계수련회는 지구별ㆍ본당별로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교구
초등부는「예수님 제가 할께요」. 중고등부는「겨자씨 한알」을 주제로 교육을 마련했다.
이론이 아닌 실천적 생활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켜 쓰레기ㆍ먹거리문제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가지도록 배려.
중고등부의「겨자씨 한알」은 개개인에게 심겨진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을 위해서 아낌없이 나누고 실천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정했다.
▩전주교구
교구사목지침「성서를 우리 삶의 중심에」맞추어 초중고 여름교육주제를「예수님을 찾아서」, 「성서나라의 여행」으로 정하고 성서이해에 초점을 두었다.
초등부는「예수님을 따라서」주제에 따라 성서에 대한 올바른 인식, 공부방법, 성서에 대한 소중한, 이에대한 구체적 실천으로 교육내용을 구성하고 있다.
중고등부는 주제에 대한 이론적 내용인 특별교리와 체험을 위주로한 캠프로 나눠 성서내용을 교육한다. 「성서나라의 여행」이란 주제흐름에 따라 여행을 통한 교육전달 방식을 택하여 성서의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를 쉽게 받아들이도록 준비되어 졌다.
▩대전교구
「예수님을 따라가요」를 주제로 한국천주교회사상 중요한 사건들과 성지ㆍ성인들을 다뤄 어린이들이 한국순교선열들의 훌륭한 신앙과 순교정신을 본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초대교회의 과정, 대전교구내의 성지, 순교성인, 순교성극꾸미기 등으로 어린이들이 순교성인을 따라 하느님말씀에 이웃에 전하도록 교육내용을 꾸미고 있다.
▩안동교구
어린이들이 복음의 핵심인「하느님 나라」를 잘 알아듣고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하느님나라를 찾고 살수 있도록 그에대한 이해를 돕고있다. 주제는「신명나는 하느님이라」. 「나누고 섬기는 하느님나라」「보고, 듣고, 말하는 하느님나라」「신나는 하느님나라」「하느님나라 이루기」의 4개부분으로 나눠 이야기ㆍ체험ㆍ기도등을 펼치고 있다.
▩청주교구
「어서가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시오」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소주제는「누리에 말씀을…」이다.
금년 교구지침「선교도약의 해」에 맞춰 선교의식부각에 주안점을 두었다. 어린이들이 각자의 주위에서 부터 시작, 온나라ㆍ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도록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원주교구
중고등부는 지구별로 연합캠프를 실시하며 초등부는 서울대교구의 주제와 같이「아름다운 세상, 아름다운 우리들」이다.
▩춘천교구
초등부의 경우 주제는 서울대교구와 동일하며 중ㆍ고등부는 본당별 프로그램으로 교육이 실시된다.
▩제주교구
광주대교구와 같이「하느님 나 그리고 우리」로 주제를 택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