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
형제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가톨릭신문 5월10일자 10면에 보도됐던 나종훈이의 엄마 엄율리안나입니다. 그동안 여러 형제님의 도움으로 우리 종훈이가 다소 회복되어가고 있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연필을 들었습니다.
성당과 수녀원ㆍ수도원 또 약목본당 신부님을 비롯하여 개개인이 보내주신 헌혈증서가 6백여매나 됩니다. 이 헌혈증서는 지금 가톨릭병원에 입원증인 종훈이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어 현재는 많이 상태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가벼운 운동도 하면서 형제님 도움에 보답을 하기 위하여서도 꼭 완쾌해 야겠다는 각오로 살고 있습니다.
어느날 종훈이가 울면서 『내가 죽는다면 나이가 아깝다』고 말할때 저는 엄마로서 죽어가는 자식을 보고만 있어야하는 암당함에 처해야 했습니다. 『죽고 사는것은 주님의 뜻이니 네가 최선을 다해 살고자 하면 주님은 너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고 위로 하며 기도해왔습니다.
이제 주님의 보살핌과 여러분의 도움으로 종훈이는 희망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종훈이와 저, 그리고 종훈이의 동생 수산나는 다시한번 여러 도움주신 형제 자매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기도할것을 약속드립니다.
※나종훈군의 가족들은 헌혈증서가 꼭 필요한 분이 계시면 헌혈증서를 나누어 드리겠다고 본사에 알려왔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전화(0547)30-4911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종훈군에게 경제적으로 계속 도움을 주실 분은「대구은행 067-07-265435 나종훈」으로 입금하시거나 위전화번호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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