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4학년짜리 아들의 여름성경학교는 8월6일부터 8일까지이다. 작년에 둘째가 2학년때 형이 수영장 가던날 따라가려고 울며 불며 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는 3학년이 되어서 함께 가게됐다. 3일간 의정부 다락원캠프장으로 떠난다. 벌써부터 좋아서 난리들이다. 수영복 모자 등을 준비하고 예비모임에 나가고한다.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 아들아이를 향해 「얘 너 기도 많이해라. 하느님과 함께 떠나는 캠프지만 그래도 즐겁게, 무사히 잘 마칠 수 있게 해달라고 말아야」했더니 「예」한다.
평소 일요일도 주일학교 교리시간에 참석키위해 8시15분까지 성당에 가고, 가끔 비오는날 오늘 하루만 빠지면 안되느냐는 아들을「너 비오는 날 밥 안먹고 사니?」하면 금방 알아듣고 교리에 갔던 녀석들이었다.
그러나 둘째가 요즘 교리시간에도 바깥에서 놀고 기도시간에도 장난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다. 둘째가 좀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기를 여름성경학교 기간동안 이 엄마는 열심히 기도하리라.
모쪼록 좋아서 들뜬 기분으로만 지낼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도움이 되게 배우고 실천천하는 성경학교가 되기를 빌어본다. 평소 잘못한 순간 순간과 소홀했던 점들을 반성해 내고 앞으로 좀더 향상되고 실천할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기도해본다.
루가 루치오 둘중 하나라도 반듯하게 자라서 열심한 신앙인이나 사제가 되었으면 하는게 이 엄마의 바램이며 희망이다.
3ㆍ4학년 여름성경학교도 뜻깊고 추억에 남는 한순간이 되기를 바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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