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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권이 부여된다. 그러나 생산성 효율성에 가치를 두는 현대 산업사회의 업적주의 개체주의는 인간을 선별화 서열화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약한 장애인들은 현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있다. 이러한 관계로 장애인들은 사회에서 냉대와 차별 그리고 불평등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정책적으로 장애발생 원인제거와 장애인에 대한 복지대책이 현실화 되지 못하고 일부 시행되고 있는 것도 전시행정 및 행정 편의 위주로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몇 가지 실례를 들면 장애인 복지법의 경우 강제규정이 아닌 구속력이 없는 임의규정으로 실효성이 적으며 장애인이 취업할 수 있는 장애인 고용 촉진법도 3백인 이상 사업장으로 국한되어 있어 그 폭이 너무 제한적이며 또한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야 할 청와대 및 정부 각 부처에는 단 한명의 장애인 고용도 기피한다는 현실은 현재의 장애인 복지정책을 단적으로 반증한다고 할수 있다.
또한 장애인 80%에 해당하는 후천적 장애인의 장애 원인 대부분이 산업 발전과 경제 발전의 부산물이며 사회 발전의 기초가 되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새 문민정부는 산업 발전과 경제 발전의 희생물인 장애인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며 우리 그리스도인은 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분배 차원에서 사회복지 제도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결국 하느님 나라의 건설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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