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준 프란치스코 사베리오 부제님 보셔요.
안녕하세요? 지난번 제 편지 못 받으셨어요? 아니면 제가 너무 까불어서 저랑 편지친구 안하기로 하셨어요?
제겐 미카엘 오빠도 있지만 두 동생이 있어요. 조인혜(가브리엘라)는 제가 다니는 학교에 1학년이고 조의원(토마스모어)이는 YMCA유치원에 다녀요.
동생들이 저랑 성이 틀리죠?
사실은요 외사촌 동생인데, 외숙모가 오래전에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엄마는 삼촌이랑 두 동생에게 세례받도록 하고 동생들은 우리랑 살아요.
사람들은 『아주머니는 딸 둘에 아들이어요?』하면 『아들도 둘이어요』하시며 엄마는 웃으신답니다.
부제님, 부탁을 드릴께요. 기도해 달라는, 우리반 식구에게 사랑의 전교를 하려는데, 제가 욕심을 부리는 것인가요?
성모님께 예비수녀가 부탁하더라고 기도해 주세요. 네? 부제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