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특히 여성의 미는 더욱 그렇다. 여성패션은 여기에 일조를 하는 부문이다.
어제의 패션이 오늘 그리고 내일에는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당하는 현실 속에 우리들은 살아간다. 프랑스 파리 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패션이 서울의 압구정동, 명동 등의 거리에서 빠르고 쉽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빨간 재킷이 유행이면 그 색을 좋아하지 않아도 빨간 재킷을 구입해 입고 다니는 멍청한 사람들. 자신의 신체, 개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또 가격에도 개의치 않는다. 이런 사람들의 옷장에는 한두 번 입고 보관돼 있는 옷들이 매우 많을 것이다.
물론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유행을 따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자. 그런데 자신의 개성 신체조건 그리고 경제적인 여건을 무시하는 패션은 지양되어야 한다. 이것은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손실이다.
어느 디자이너는『여성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어떻게 자신의 개성을 돋보이게 코디네이션해서 옷을 입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옷을 깨끗하게 손질해 입는 것이 그 사람의 내ㆍ외적 미를 극대화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의 겉치레만 아름답게 치장한다고 내적인 것까지도 그렇게 될 수 없다.
외적인 패션보다 내적인 패션을 위해 한 권의 책을 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더욱 아름다움을 추구할 줄 아는 사람이다. 책의 해에 내적인 아름다움에 충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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