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첫 영성체반의 손설빈 도미니카라고 합니다. 첫 영성체 교리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두근거리는 마음과 기쁜 마음으로 옷을 단정히 입었습니다.
드디어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한 달 동안 다닌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였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성당에 가니 여러 친구들이 많이 와 있었습니다.
교실에 가니 수녀임께서 출석을 부르셨습니다. 첫날은 정리를 하고 사랑ㆍ기쁨ㆍ선행ㆍ온유ㆍ진실ㆍ평화ㆍ성실ㆍ용기조로 짜였는데 저는 온유조가 되었습니다.
저는 교리를 배우면서 하느님께서 세상 즉 만물을 창조하신 것에 놀라웠습니다.
어느 날 성당에 가니 신부님의 찰고가 있다고 이야기를 듣고 이때까지 수녀님의 말씀을 메모 한 것을 보며 외웠습니다. 줄을 서서 내 차례가 되어 안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아무런 생각이 안나 당황해서 뛰쳐나와 다시 줄을 썼습니다.
다시 내 줄이 되자 마음을 가다듬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합격이었습니다. 그때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이때 저는 그동안 교리를 가르쳐 주신 수녀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간식을 주시는 여러 어머니들이 감사 하고 고마웠습니다.
또 촛불 봉헌대를 만들어 주신 청년회 오빠들한테도 고마웠습니다. 세례를 받을 때 몸이 날아가는 것 같고 행복했는 것을 뭐라고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아! 이래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구나』 그 생각과 함께 아침기도와 저녁기도를 습관되도록 매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첫 영성체를 기다렸습니다. 첫 영성체날 성체가 저의 몸 속에 들어가 녹을 때 제 마음은 마귀가 녹아 없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또 세례와 첫 영성체를 주시고 교리를 가르쳐 주신 신부님께도 감사합니다.
끝으로 저는 예수님을 모시면서 하느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착한 하느님의 자녀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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