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인간이 알이야 하는 『근본적인 가르침』이라고 「빛을 찾아서」라는(최창무 저) 책에서 잘 나타나있다. 또한 오묘한 생명의 힘을 안고 진정한 자신을 찾아 생의 보람을 느끼며 살고 싶다는 것은 인간 모두의 염원일 것이다.
『완성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도중에서 충만함과 보람을 느낄 때에만 인간은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인간은 결점과 부족투성이로 실망과 좌절을 수시로 겪는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위대함과 비참함을 깊이 실감하게 된다」(초대받은 당신) 그러므로 인간은 누구나 종교에 대한 염원이 있다.
종교는 말이나 언어처럼 인간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종교교육은 필요한 것이다. 가정과 부모 교사 사회는 어린이들의 성장과정에 아주 중요한 촉진제이다.
부모, 교사의 삶의 분위기는 어린이의 일반적인 교육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영윈한 삶과 그 어린이가 어떤 이상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안내해 주기도 한다. 이렇듯이 어렸을 때 받은 인상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 유치원의 어린이들 예를 하나 들어볼까 한다.
일련의 종교프로그램으로 2∼3년의 교육을 받게 되는데 대부분의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종교의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수녀님 기도를 하면 마음에 초 하나가 켜져서 밝은 빛을 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요』『 기도하고 싶은데 우리 엄마는 성당 다니지 않아요 나도 성당에 가서 기도하고 싶어요』 『큰 마음을 갖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요』등등 어린이들의 예쁜 마음속의 이야기를 듣노라면 가슴속에 짜릿한 기쁨을 전해 받으면서 종교교육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되고 좋은 환경이 되어 주어야 겠다고 다시 다짐해 본다.
어린이는 이렇듯이 어렀을 때부터 자기 주위에 있는 것을 그대로 흡수한다. 언어와 종교는 자가와 함께하는 사람의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이때 어린이의 마음이 하느님께 열려지고 사람에게 열려지게 되는 것이다.
종교적인 이야기와 전례 등을 통해서 자기느낌, 자세가 변화되고 이 변화를 통해 영성적인 면과 일치를 이루고 하느님은 우리들 사랑하시고 보살피신다는 종교의 기초를 이해하게 된다.
이 같은 이해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주위환경도 위와 똑같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종교교육은 어렸을 때 부터 꼭 필요하며 특히 가톨릭유치원이나 주일학교에서 중요하며 질적인 발전이 꼭 필요하다.
이런 필요성과 중요성을 생각할 때 그 옛날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보며 그때 어머니의 정성스러운 민방들을 통해 오늘날 스스로 종교를 선택하고 수도자의 삶을 걸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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