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간의 가치관과 의식구조는 시대 상황과 사회문화구조에 의해 변한다.
따라서 우리 한국인이 추구하여온 가치관과 의식구조도 지난 수십 년 동안 근대화 과정을 통해서, 산업사회로 진입 정착하는 과정에서 많이 변해왔다고 볼 수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성장제일주의 경제정책은 성장 속의 소외와 풍요 속의 빈곤현상을 초래했다.
뿐만 아니라 불신주의 및 이에 따르는 실적과 경쟁 의욕을 급속히 확대시킨 반면 공동체 전체를 위한 절제와 양보의 미덕을 약화시키고 소비성향과 불신풍조가 사회에 뿌리 깊게 퍼지게 되었다.
또 법과 도덕 규범을 준수하는 의식마저 변질ㆍ결여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근래 매스컴에 연일 보도되었던 인천 북구청 세금비리 파문도 법과 도덕 질서 규범을 무시하거나 남용한 웃지 못할 사건이었다.
지금까지 자기의 편함과 안락 그리고 물적 행복만을 향해 힘차게 달려온 사람들아, 이제 우리의 불우한 이웃에게 눈을 돌리자. 그들의 그늘진 얼굴,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기 힘든 고통과 아픔을 따뜻한 우리의 마음으로 감싸고 어루만져 주자.
혹 여러분 곁에 그늘지고 소외된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장애인이 있지 않은지. 상대를 나와 같이 이해하려는 상호 존중의 마음가짐으로 서로가 더불어 산다는 생각을 할 때 바로 우리는 밝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역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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