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갈등을 극복하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위해 혹은 기본적인 신앙을 가지고 혹은 남을 따라서…. 각기 나름대로의 사연과 인연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에 입교하고 있다.
이런 새 영세자들은 지속적인 교회의 관심 부족으로 자신들이 교회에서 소외 받는다고 느끼거나 원하는 것이 채워지지 않을 때 교회를 떠나고 있다. 하느님의 평화와 사랑이 있는 교회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인간적인 친교나 사랑을 느끼지 못할 때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이다. 신자 개개인에게는 각자 고유한 달란트가 있다. 냉담자들이 이러한 것을 깨닫고 하느님 나라 건설에 임하기도 전에 신앙의 꽃이 시들어버리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소외 받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신자들에 대해 교회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교회 안에서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신앙생활의 참 평화를 느끼지 못하는 냉담자들을 위한 작업과 노력이야말로 현 시대 우리 교회의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기도와 지혜와 실천력을 모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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