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대로 살지 못한
회한의 파편
내 나이에 꼽혔다
세상을 도배질하듯
남편에게 요술방망이
자식에게 입 찢겨질 숫자
수없이 요구해도
숨차는 대답만 들려주네
이제사
아무것 가질 수 없는
허망한 것이라
너무 늦지 않는
용서 기도
주님 드리고
사랑으로
인내한 그대
맑은 눈물
한 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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