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단체 용어가운데 외국어는 이제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다.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논의도 많았다. 실제로 시안까지 마련, 적극성을 띠기도 했었다. 그러나 그중 우리말이 자연스러운 몇가지 외에는 별진전이 없다. 이러한 신심운동이 외국에서 도입된 것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교회 명칭부터「가톨릭」이라고 쓰고 있다. 가톨릭이란「보편적」이라는 의미로서 가장「가톨릭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러나 이 또한 외래용어임은 분명하다. 「천주교」가 비신자들에게는 이해도 쉽고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래도「천주교」가 적합할때가 있고, 「가톨릭」을 써야 제격인 경우가 있다.
▲「알렐루야」나「아멘」을 우리말로 뜻을 새겨부르기가 통용되기는 아마도 불가능할 것이다. 이미 우리말화된 이같은 전례용어 외에 꾸르실료와 레지오마리애는 외래어를 가장 많이 쓰는 대표적인 신심단체이다. 따라서 이들 단체는 특별위원회 까지 두고 노력, 부분적으로 결실을 가져왔다. 그러나 전면 우리말화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레지오 마리애 용어중 최근「인꼴라 마리애」라는 새용어가 나왔다. 우리말로는 마리아의 나그네 또는 순례자라는 뜻이다. 이 용어는 1985년에 공식 채택, 새 레지오 교본에 삽입된 최신 용어이다. 기존 레지오 마리애 단원을레지오 단원이라고 부르듯 앞으로 인꼴라 단원이라고 통용될듯 하다. ▲한국레지오는 신자대비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레지오의 영성과 왕성한 활동력 역시 세계교회로부터 찬사를 받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금년초 캐나다 교포신자가 레지오 특별단원인 인꼴라 단원으로 임명돼 북미주전역에서 한국레지오를 심고있다.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한 인꼴라 마리애이지만 한국레지오의 세계화에 밑거름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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