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주시고
끝없는 은총을 주시는 주여!
당신 사랑을 배반하지 않을 날이 있겠나이까.
죄인에게 사랑을 베푸시나
이제껏 아무것도 바치지 못했나이다.
용서하소서 자비의 어린양이여!
오늘 하루도 전쟁에서 패하였고
당신께 드렸던 다짐은 흔적도 없나이다.
다만 주님께서 저를 알고계심에 온갖 기대를 하나이다.
악을 미워하나 쉬이 무너짐을
주님을 닮아가지 못함을
밤새 몸부림치며 괴로워함을
아시기에
부끄럼 물리치고 자비를 구하옵니다.
용서하소서 사랑이신 삼위천주여!
내일은 새로운 다짐으로 주를 잊음없이 하려하니
용기와 믿음을 굳세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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