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일 새로 사제서품을 받으신 이원태(클레멘스) 신부님의 첫 미사가 남해성당에서 봉헌되었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가 처음이어서인지 호기심과 기대감, 기쁨과 안스러움 등의 형언할 수 없는 감정들을 안고 미사에 참례했다.
강론대로 향하시는 젊은 신부님의 뒷모습을 그윽히 지켜보시는 선배 신부들의 알듯 모를듯한 표정을 읽으면서 우리 신자들은 정말 신앙생활에 충실하고 주님께 부끄럽지 않을 자세들을 가져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보았다.
신학생에서 사제 서품을 받을 때까지 겪어야 했을 여러 가지 인간적인 어려움들, 그리고 주님께 영광 돌리며 가장 겸손한 자세로 봉헌의 순간을 맞이 했을 우리의 새 신부님들, 세속의 철없는 양들을 이끌기 위해 온갖 어려움과 기쁨의 순간 순간들 속에서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이루어 나가소서.
백남해(요한 보스꼬) 새 신부님이 그러셨다. 『나를 택하신 사랑으로 당신과 하나될 마지막까지 이끌어 주십시오』라고.
우리 모두 새로 탄생하신 신부님들이 건강하게 사제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그래서 당신과 하나될 수 있도록 단 한번이라도 정성껏 기도드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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