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생리작용은 놀랄 만큼 완전하다. 인간의 육체는 병에 걸리지 않게끔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 설사 병이 생겨도 인체의 자연 치유력은 스스로 낫게 한다.
사람은 태어날때부터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자연치유력은 생명체가 갖고 있는 신비한 현상이다. 동물들도 몸에 상처가 생기면 혀로 핥아 자기의 타액으로 상처를 치유하듯 사람도 이와같은 방법을 은연중에 행하고 있다.
타액자체는 살균력이 있으며 내장을 강화함은 물론 타액으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어 특효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침을 하얀 피라고 한다. 어쩌면 피보다 침이 더 중요한지 모른다. 피는 수혈로 받을수 있지만 침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을수 없다. 이렇게 중요한 침은 감정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하면 침이 마른다고 한다 반면에 기쁘고 기대되는 좋은 일이 있을때는 침이나온다. 『침을 질질 흘린다』는 말을 한다. 침이 많이 생기는 일을 생각해내서 그 일에 열성을 다하면 분명히 성공한다. 침을 뱉어서는 안된다. 미관상 나쁘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의 동공의 표면을 항상 적시고 있는 눈물의 살균력은 강력하며 한방울의 눈물은 2∂의 물에 묽게 하더라도 세균을 죽일 힘이 있다. 입을 통해 위(胃)로 들어간 세균을 위액의 진한 염산으로 살균되어 장(腸)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한다. 호흡기로 들어온 세균은 기관지나 기관지 점막내 있는 융모의 작용으로 거꾸로 반송되어 기침이나 담으로 토출된다.
기도(氣道)로 들어가는 공기는 코 안에 있는 털로 우선 큰 티같은 이물질은 배제되지만 작은 것은 더욱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러한 먼지는 기도의 점액신에서 분비되는 끈적 끈적한 점이 파리잡이 종이와 같은 막을 형성하여 잡는다.
먼지가 가득 붙은 이 점액은 섬모운동에 의한 컨베이어 장치를 타고 밖으로 보내져서 인두ㆍ후두에 모아진다. 그리하여 곧 기침으로 밖으로 나온다. 기도의 섬모는 현미경으로나 볼수 있는 미세한 털인데 입쪽을 향하여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파도치고 있다.
회농균의 침입으로 염증을 일으킨 조직은 류코댁신이라는 물질을 산출하고 부근에 있는 백혈구에 비상소집을 건다. 호산구와 단핵구 같은 백혈구가 세균이 내 품는 독소 따위를 산화시켜 버리고 망양내피계의 세포들이 황급히 달려와서 보안관처럼 세균을 체포해 버린다. 세균이 침입하면 경비요원이 비상소집되며 동시에 전신을 통해 경비요원의 증원이 이루어지고 증원으로도 충족되지 않으면 미완성의 백혈구까지 동원된다. 백혈구와 세균과의 싸움은 적을 백혈구 자신의 몸속에 잡아 넣어 싸우는 백병전으로 때로는 백혈구가 적과 함께 전사하기도 한다. 고름은 세균과의 백병전 끝에 전사한 백혈구의 시체, 죽은 조직의 파편, 조직의 분비물이 섞인 물질이다.
인체의 건강은 결시대와 같은 용감한 3억5천만의 백혈구가 치루는 희생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에는 이 백혈병이 많다. 또한 마치 색이 없는 실로 짠 그물을 피부밑이나 장기조직위에 씌운것처럼 온몸 구석 구석에 임파액을 운반하는 임파계가 둘러쳐 있다.
장(腸)에서 받아들인 지방을 유액으로 혈관계에 유도하는것도 임파의 역할이며, 적어도 감염과 싸우는 백혈구의 4분의1을 만드는 것도, 항체를 만들어 침입하는 세균과의 방어전에 활약하는 것도 임파액의 역할이다.
한편 체내에는「호메이즘」이라는 항체가 있어 항상 건강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항체의 작용 때문에 인체는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은 기(氣)가 충만할 때 더욱 활동력이 강해진다. 또한 기쁜 마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때 항체의 작용이 강해지고 활발해져서 우리 몸은 건강하게 된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완전하게 만들어주신 인체에 왜 병이 깃든가? 사람의 잘못 때문이다.
우리들의 잘못으로 몸이 굳고 막히고 가스가 차서 인체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데서 병이 생긴다. 이제 우리들의 마음(정신), 생활 특히 식생활, 그리고 자연과의 관계를 통해 건강을 찾는 길을 같이 나누고자 한다.
※이강옥 교수(사랑의 손무등 자연 건강센터)=(062)263-2508ㆍ5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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