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또 독서의 계절이다.
현대의 산업사회는「시간은 금이다」라는 격언에 걸맞게 바쁘고 바쁜 세상이다. 이렇게 시간을 쪼개어 바쁘게 뛰지 않으면 경쟁사회에서 뒤처지게 됨은 물론 사회생활에서 소외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은 세상사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자신을 뒤돌아보고 자신의 신앙관을 점검해야하지 않겠는가. 따라서 독서의 계절을 맞아 성서와 교회서적 그리고 교회간행물 등을 이 원을 때 정서적인 안식을 가질수 있으며 지혜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성서중 특히 잡언, 집회서 등등 교훈서는 복잡한 사회생활에서 지식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슬기를 주며 신앙과 사회생활의 지표가 된다. 세상의 모든 진리와 지식은 성서 속에 있으며 성서는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성서를 그냥 읽기만해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따라서 교회의 많은 참고고서적과 간행물 등을 참조 할때 이해가 쉬우리라 생각한다.
그리스도인은 성서와 교회 지식을 배우고 익히며 실천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교회지식이 없는 신앙인은 무의미한 신앙을 가졌다고 하겠다.
우리 천주교인은 개신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서와 교리에 무지하다는 부끄러운 오명을 받고 있다. 따라서 오래전에 세례 받았거나 교리지식이 부족한 분들은 교리서 등을 통해 수시로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아가 가톨릭신자라면 필독서라 할수 있는 주보, 가톨릭신문, 월간 잡지 한두권은 정기적으로 구독함으로써 풍성한 교회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확실한 교회관을 정립하기 위해 장면박사가 번역한「교부들의 신앙」이라는 책을 권하고 싶다. 또 이기정 신부님의 「중요교리용어해설」 박도식 신부님의「가톨릭교리사전」등은 필요한 때에 사전용으로 활용할수 있는 딱 필요한 책이라 생각된다. 또 성인전, 전기물, 영성서적 등도 일년에 몇 권 정도는 읽음으로써 풍성한 교회지식과 영성신앙에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이달에는 술 한잔 덜 먹고 고기 한끼 덜먹고 책 한두권 사서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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