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나 소변의 색깔을 보고 아기의 건강상태를 점검할 수 있음으로 기저귀는 흰 바탕의 통풍이 잘되고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지금 시중에는 천 기저귀와 종이 귀저귀 두 가지가 나오는데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팬티형과 슬림형이 있다. 종이 기저귀의 주재료는 아기의 엉덩이를 짓무르지 않게하기 위해 오줌을 재빨리 통과시키고 신속히 젤리화하는 첨단 신소재라 불리는 하이포리마(고분자 흡수제)이다.
이 첨단 과학의 산물 고분자 흡수제는 아기 피부에 닿을 경우 선전과는 달리 피부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일본에서 처음 하이포리마의 사용을 허가할 때 피부에 직접 닿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 이 피부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피부에 닿는 부분은 오줌만 흡수하고 수증기는 방출한다는 생부직포나 천연 감촉을 느낄 수있다는 실크 소프트 카바 등을 사용한다고 하나, 이 모두 합성 화학물질임으로 정말 아기 피부에 안전하다고 믿을수 있겠는가?
일회용 종이 기저귀는 가격면에서도 천 기저귀보다는 월등히 비싸서 비경제적이며 그 쓰레기의 처리는 더더욱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원래는 소각해서 처리해야 하나 분리수거 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않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볼때 종이 기저귀는 그대로 산천을 오염시키는 산천 오염의 주범이 되는 것이다.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경우, 빠는데 힘이 들고 물과 세재를 사용해야 되며 시간이 소요되므로 귀찮은 면이 있다. 그러나 좀더 과학적으로 천 귀저귀를 사용한다면 시간과 물과 비누도 절약할 수 있다.
그 요령은 소변 기저귀의 경우 비누를 사용할 필요없이 물이 끊이기만 해도 소변은 빼낼 수가 있어서 이를 두세번 물에 헹구어 햇볕에 말리기만 하면 된다. 대변 기저귀는 하루에 한 두개 정도 나오므로 이때만 비누를 사용하고 가끔씩 기저귀를 한꺼번에 모아 삶아 빤다면 아기를 위해서도 위생적이고 이것이 곧 환경보호운동을 실천하는 방법이 되는 것이다.
천 기저귀를 쓸때는 옷이나 이불에 오줌이 새는것을 방지하가 위해 기저귀 카바를 사용하는데 이때도 비닐로 된 방소 카바보다는 천으로 된 소재를 선택하는 것이 통기성이 좋다.
기저귀는 아기 피부의 일부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기에게는 필수적인 것이다.
귀찮더라도 천 기저귀를 깨끗이 세탁하여 엄마의 사랑의 손길로 아기를 키운다면 아기의 건강뿐 아니라 엄마의 아기에 대한 사랑과 자연에 대한 사랑까지 아기에게 전할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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