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오장육부의 활동은 정신(마음)의 작용에 따라 달라진다. 인간의 육체는 어떤 생명체보다도 강하게 정신의 작용에 의해 통제된다.
동물은 신경계로 지배되지만 인간은 뇌(정신)로 신체를 지배한다. 감사하는 마음과 희망에 의해서 앤돌핀과 T임파구가 생성되며 화를 내면 아드레날린이 생성되어 혈관이 수축되므로 얼굴이 창백해지며 심장의 고동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암모니아 가스가 생겨나고 피가 산성화되기 때문에 머리가 무거워지고 기운이 없고 기분이 나쁘게 된다.
슬프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육안으로 보이듯이 몸의 내부에서도 그 이상으로 여러가지 정신상태의 영향을 받으며 오장육부의 작용도 변화하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바이다. 우리 속담에 「속상하다」는 말이 있다. 속상의 반대는 외상(外傷)이라고 할 수 있다. 외부에 상처가 나면 피가 나듯이 속상하면 역시 피가 난다. 그러니까 속상하고 나면 속이 쓰린 것을 느끼게 된다. 속상하면 피가 나게 되고 그 피가 보이면 어혈이 되어 장(屬) 주위에 굳어있는 상태를 만져보면 알 수 있다. 이 어혈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에게 많은 것을 보면 여자들이 더 속상하는 일이 많은 듯하다.
오장육부(피부도 포함)의 자율신경계는 뇌의 표면을 덮는 고도의 지능, 예를 들면 상상력, 판단력, 사고력 등 최고의 뇌작용을 하는 대뇌피질의 영향을 받게 된다. 이 대뇌피질에 에워싸인 부분은 간뇌라고 하며 동물과 같은 본능적인 작용을 관장하는 부분이 있다. 이 곳은 식욕, 성욕, 출세욕 등을 가지게 하는 정동(emotion)의 중추이다. 이 정동을 이성으로 억제하면 특히 강압적인 방법에 의해 통제나 제제를 받게 되면 불쾌 또는 분노의 감정으로 변한다. 흔히 말하는 욕구불만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불만, 불안,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간뇌로부터 자율신경계l의 척수를 통해 내장 전체의 흐름을 방해하고 혼란시켜 질병을 야기시키며 내장의 병은 피부까지 발산하여 피부병을 발산하게 한다.
요즘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일어나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자율신경실조현상은 정신력이 약한 사람이나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나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 중에 많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정밀검사 결과는 정상인데도 식욕이 없고 매사에 의욕이 없으며 소화력이 떨어지며 가슴이 두근두근 하기를 잘 하며 불면증 등 신체의 조화가 깨진다. 마치 사이클이 맞지 않는 라디오와 같다. 이런 상태에서는 어떠한 약도 효험이 있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힘이 없다고 해서 보약을 먹으나 사이클이 맞지 않은 라디오에 건전지만 많이 연결시키는 것과 같다.
신체적으로는 대체적으로 배꼽주위가 굳어 있으며 조금만 놀라도 압통을 느끼고 동계(動悸)가 배꼽주위에서 심하게 느껴진다. 어떤 사람이 산속을 걸어 가다가 갑자기 곰을 만났다고 하자 얼굴이 창백해지고 가슴은 방망이질 한다. 얼굴이 파랗게 되는 것은 피부의 혈관이 오그라들기 때문이다. 그 대신 뇌나 심장의 혈관은 확대되어 혈액이 많이 흘러 들어가게 되고 손발을 움직이는 근육에로 다가올 싸움을 위해 혈액의 보급이 증가된다. 심장의 고동이 증가하는 것은 장기와 조직의 100% 가동을 대비해서 혈액공급을 늘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장이나 담낭이라든가 방광 따위의 급하지 않은 장기의 기능은 전시중에 평화산업처럼 냉대를 받게 되는 상황과 같다.
사람의 건강과 수명은 자율신경계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일 현대 의술이나 약품이 자율신경계만 콘트롤 할 수 있다면 지구상의 질병도 반이상 감소될 것이다. 그러나 자율신경계는 통제할 약도 특별한 방법도 없다.
건전한 사상을 가지고 정신적으로 좋은 것만 생각하며 믿음과 희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단전호흡 같은 기(氣)운동이 좋다. 그리고 자율신경 실조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길은 오장육부 특히, 소화기를 쉬도록하여 심신을 편하게 하는 것이 최상책이다.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오면 음식물이 물어가도 소화흡수 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래서 신경질이 심해지고 깡마르게 된다. 갈수록 자율신경계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우선 정신적인 안정과 무엇인가를 시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실행해야 한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나 작은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효소식요법으로 소화기를 편하게 해주면서 오장육부의 조화를 이루도록 도와주면 쉽게 건강을 회복 할수 있다.
※이강옥 교수의 「사랑의 손 무등자연 건강센터」
(062) 263-2508ㆍ5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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