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는 기도 중에 묵상(默想)하기를 권하고 있다. 틀에 박힌 공동기도문보다 마음에 닿는 느낌도 깊고 자유로운 기도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그래서 나는 다음과 같은 것을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우리가 미사 때보다 펴보고 있는「매일미사」(한국 천주교 중앙협의회)책 중에서「영성체 후 묵상」부분을 따로 스크랩하여 아침, 저녁 기도할 때 또는 수시로 묵상할 수 있는「매일 묵상자료집」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아담한 스크랩북을 만들어 기도서 옆에 놓으면 훌륭한「묵상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구태여 책을 구하려고 애쓸 필요도 없겠고 매일 주제가 다른 묵상자료가 쌓이게 되어 언제 어느 부분을 펼쳐 보아도 좋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기도생활에도 훌륭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한 달이 지난 후에는 대부분 휴지통에 버려지는「매일미사」의 핵심부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욱 권장해 볼만한 일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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