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멘의 친구들에게.
안녕? 친구들아 잘 있었니?
난 김정은 레지나란다. 나는 너희들을 위해서 편지를 쓴단다.
오늘 교리선생님께서 너희들에 대한 얘기를 해주셨어. 너희들이 저금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지난번에 우리의 친구인 까르멘이 굶주리다 죽었다는 것도 말이야.
그런데 난 그것도 모르고 많은 낭비를 했단다. 그래서 나의 주일학교 친구들과 더불어 너희를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키로 했어. 그리고 이제 더욱 더 절약하는 생활을 하기로 결심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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