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맞는 우리 주임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어느 본당 신부님들께서도 다 그러시겠지만 시골에서 이곳 역촌동본당으로 발령을 받아 사목을 하신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본당 신부님을 뵈었을땐 신부님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너무나 초라한 옷에 남루해 보여서 정말 실수를 할 뻔했습니다.
그것을 보고 남편은 신부님도 알아보지 못한다고 나무라더군요. 그 정도로 신부님은 말과 행동이 일치된 성직자이십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또한 실천으로 솔선수범을 보여주시는 신부님이시고 선행과 희생의 삶을 그대로 사시는 분이십니다. 너무나 신심이 돈독하시고 성서말씀을 그대로 베풀며 십자가상의 예수님 형상대로 사십니다.
비록 남루한 모습이지만 그 모습속엔 평화의 온정이 담겨있고 포근함이 담겨있는 그런 분이십니다. 항상 기도와 성사와 선행을 실천하시며 사시는 우리 본당 신부님의 은경축일을 맞아 보잘것없는 교우가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사람이신 주여! 신앙인의 본보기 그 자체이신 신부님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항상 사랑을 베푸는 숭고한 사제직에 충실하게 하소서』이런 훌륭한 신부님의 말과 행동을 대하고 사는 저는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교우인지 모릅니다. 이 모든 것을 베풀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아울러 우리 본당 신부님께 감사드린답니다. 베푸는 삶을 주도하시는 목자의 어린양으로서 신앙생활이 나날이 성장해가며 무궁한 은혜를 받음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신부님의 삶이 더욱더 풍요롭고 충만한 나날이 되 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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