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두산본당 이판석 신부님께서 몇 년 전부터 시작하신 천주교 가두선교운동은 가뜩이나 선교 둔화를 염려하는 작금의 한국 교회 현실에서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복음 선포는 모든 교우들의 으뜸 가는 의무인데도 이것이 제대로 안 되는 것을 안타까와 하신 신부님의 고뇌의 산물이 바로 가두선교운동의 동기이자 출발점이다.
본당 사목만으로도 무거운 직책인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시고 이 운동의 보급을 위해서 전국 각 지방을 돌며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림과 동시에 아낌없는 찬사의 박수를 보내드린다. 아울러 이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주시는 전국 각처의 본당 신부님, 회장님, 레지오 간부 및 교형자매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
새로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한 본당에서 시작한 일이 본당의 벽을 넘어 교구 차원으로, 교구의 벽을 넘어 전국 차원으로 드디어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고 있으니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다. 몇 년 만에「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선교 책자 발간이 1백40만 부를 돌파했으며 영어 독어 불어로 번역되어 세계로 나가고 있으니 이 어찌 기적이 아니라 할 수 있겠는가.
전국의 교형자매 여러분께 호소해본다. 가두선교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직접 나서서 정답게 인사를 나누며 정중하고도 친절하게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용사가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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