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길수네 가족」은 우리 가정에 큰 삶을 안겨주었다.
길수네 가족은 아버지께서 일정한 직업을 얻지 못하셔서 항상 가정이 쪼들리며 살아왔다.
하루는 운동장에 공사가 있어서 그 공사일로 인해 길수아버지는 운동장 아저씨라 불리게 되었다. 왜냐하면 공사일은 끝났지만 매일매일 연장가방을 들고 운동장에 나와 허물어진 곳은 없나 살피기 때문이다.
길수네 가족은 아버지께서 운동장 아저씨가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우리 가정도 아버지께 큰 결심을 하시고 이제는 택시 운전기사를 하신다. 우리 가정도 이번 일로 인해서 길수네 가족을 부러워할 것 없는 화목이 넘치고 사랑이 넘치는 집안이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길수네 가족 집안에는 늙으신 할아버지 한 분이 더 생겼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친할아버지가 아니시다. 길수네 집 앞에서 뻥튀기 장사를 하시다가 식사도 같이 하면서 할아버지의 식구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길수네 가족은 그 할아버지를 친할아버지로 모시게 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할어버지는 친할아버지ㆍ외할아버지께서 다 돌아가셔서 하늘나라 천국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지켜보고 계신다.
나도 할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 길수네 가족이 무척 부럽다. 비록 친할아버지는 아닐지라도 할아버지께서 계신다면 아이들에게 마음껏 자랑하고 싶다. 길수네 가족은 별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우리도 별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 때 묻은 가로등을 깨끗이 닦아놓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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