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버지는 지금은 그 일을 하지 않으시지만 몇년 전에 건축업 일을 하셨습니다. 길을 가다가도 길에서 일을 하시는 아저씨들을 보면 다시 한번 그 아저씨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아버지께서 돌아오실 때에는 옷에는 땀 냄새, 흙 냄새가 언제나 배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 냄새가 이 세상 어떤 향기보다도 좋습니다.
아버지께서 그 일을 시작하시는 첫날 아버지께서 저희 식구들 모르게 소리죽여 우시던 일이 생각납니다. 언제나 저희 가족들 앞에서는 나약함을 보이지 않고 저희를 다정하게 대해 주시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지금 아버지께서는 다른 사업을 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저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외제 자동차를 타고 다니시는 어떤 아저씨들보다 저의 아버지가 훨씬 더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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