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삶은 누구나의 바람이다.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만 다 성취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나는 경제적으로 살아가기가 힘들었을 때가 있었다.
그때 난 지식도 돈도 건강도 융통성도 없는 무능력하고 쓸모 없는 사람이었다. 무의미하고 불행한 삶을 이어가던 내가 변화된 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참사랑을 느끼고 나서였다.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부터 나만을 보던 좁았던 안목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넓은 시야로 바뀌게 되었고 모든 사람의 구원을 원하시는 하느님께서 인간 각자에게 알맞고 필요한 다른 능력을 주셨음을 알게 되었다. 때문에 나의 위치에 위축될 것 없이 떳떳하게 주어진 일에 열심하여야 하는 것과 또한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현재 삶에 충실하려 노력하고 부러운 사람 없이 나 자신의 행복한 삶을 찾은 것은 기도와 성사로「길이요 진리며 생명」(요한 14, 6)이신 주님께 매달리고 나서부터였다.
감사생활의 실천은 살아있는 믿음이며 그 열매는 나눔의 실천이다. 나의 존재는 다른 이의 기쁨과 희망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야 한다.「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 같이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 48) 하신 말씀을 생각한다면 나는 언제나 사랑의 채무자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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